2016. 6. 4. 15:58ㆍ사물인터넷 & 웨어러블
구글은 2016 구글 아이오(Google I/O)에서 Google VR(가상현실)의 새로운 이름으로 Daydream(데이드림)을 가동했습니다.
구글은 저렴한 카드보드 VR, VR컨텐츠 제작 프로젝트 점프(Jump), 교육용 가상현실 익스페디션(Expedition)까지 아우르며 VR에 가장 많은 연구를 기울이고 있는 IT기업 중 하나인데요.
구글 데이드림(Google Daydream)이라는 브랜드네임 하에 보다 발전된 VR경험을 위해 레퍼런스기기와 전용 컨트롤러를 만들고, 안드로이드N에도 VR 전용으로 설계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 시작될 VR시대를 차근차근 잘 준비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구글 VR 데이드림 대응 스마트폰은 2016년 하반기부터?
재밌는 것은 지금 시중에 나와있는 최신형 스마트폰, 예를 들면 갤럭시S7도 100% 데이드림 인증을 받은 스마트폰이 아니라는 점이죠.
구글에서 VR를 담당하고 있는 Clay Bayvor VP(부사장)은 진정한 데이드림 VR 경험을 원한다면 2016년 하반기에 출시되는 안드로이드N 스마트폰을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구글 VR 플랫폼, Daydream (데이드림)
VR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협동을 통해 구현되는 것인만큼 안드로이드N을 기점으로 발전된 VR 기술을 접목시켜 VR의 선두주자이자 플랫폼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보면 데이드림(DayDream)은 안드로이드 OS의 일부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구글의 새로운 플랫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구글 VR 데이드림(Daydream) 하드웨어 컨트롤러
구글은 또한 넥서스 시리즈 처럼 자체 제작한 VR기기를 연말쯔음 공개할 것이라 예고했고, 데이드림 VR를 위한 전용 컨트롤러도 선보였습니다.
▲ 스마트폰, VR 헤드셋, 컨트롤러 삼인방으로 만들어지는 구글 데이드림 VR
▲ 닌텐도 Wii 컨트롤러를 연상시키는 구글 Daydream Contoller
구글 데이드림 VR 컨트롤러는 살짝 애플TV 리모콘이나 닌텐도 위(Wii) 컨트롤러를 연상시키는데요. 실제로도 구동 영상을 보면 사용자의 모션을 인식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느낌입니다.
어찌되었든 오큘러스 리프트나 스팀VR Vive와 같은 고사양 VR머신과는 달리 구글은 널리 보급되어 있는 스마트폰을 통해 VR월드를 설계하고 있군요. 가장 빠르게 VR를 보급할 수 있는 것이 스마트폰 VR이기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구글 데이드림 대응 안드로이드N 스마트폰을 열심히 만들고 있는 스마트폰 제조사 메이커들...
물론 위에서 말한 것처럼 2016년 하반기에 출시될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원활한 VR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예고하고 있습니다. Unreal이나 Unity, 그리고 최근 화자가 되고 있는 불칸(Vulkan)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기다리는 것이 낫겠죠. 구글 레퍼런스 스마트폰인 넥서스 스마트폰의 차기 버전을 기다려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삼성은 기어VR, 구글은 데이드림VR, 그리고 애플도 무언가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는 VR를 빼놓고서는 IT이야기를 하기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개발자라면 Google VR과 관련된 더 자세한 정보를 developers.google.com/vr에서 더 얻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