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22. 22:11ㆍ카더라 IT 통신
애플 뮤직이 국내 상륙한다. 이번에는 진짜다.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애플의 계약이 성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애플 뮤직(Apple Music)은 멜론, 벅스뮤직, 네이버뮤직이나 카카오뮤직 서비스처럼 최신 음원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이다.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가 국내에 들어오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가 될 것이다. 구글 뮤직도 한국에 들어온다더니, 뭐하고 있나. 일해라 구글 코리아
애플은 2016년 내에 애플뮤직 서비스를 국내에 내놓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고 한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그리고 한국음반산업협회와도 국내서비스에 필요한 계약 수순을 밟고 있으며, 여타 다른 음반 기획사와도 접촉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고...
▲ Apple Music © Apple
한편 애플은 WWDC2016 행사에서 iOS10 공개와 함께 애플뮤직 앱 UI를 개선하는 작업을 해왔다. 지난 2016년 5월에는 학생회원에 한해 애플 뮤직 월정액 구독 요금을 반값으로 할인하는 회원 서비스 플랜을 공개하기도 했다.
애플 뮤직은 초기 가입시 3개월 동안은 무료 체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3개월 체험기간 도중 언제든 구독 취소를 할 수 있고, 가입 해지를 해도 3개월간 무료 체험기간은 지속되기에 마음껏 음악 스트리밍 청음이 가능하다.
미국 기준으로 서비스요금은 1인 개인계정으로 가입할 경우 매월 9.99$ (약 1만 1천원), 가족 (Family Plan) 계정은 매달 14.99$ (약 1만 7천 200원) 이다. 참고로 가족계정은 최대 6개의 애플 계정을 묶어 사용할 수 있다.
애플뮤직 국내 서비스 시작으로 국내에서 해외업체들의 음원서비스 활로가 트인다면 구글(Google)도 자극을 받아 구글뮤직 라디오, 구글 뮤직 프리패스의 국내 서비스를 시급히 도입할 수 있도록 착수하길 바란다. 지금까지는 국내 진출 소문만 무성했으니 말이다.
참고로, 애플 뮤직은 iOS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서비스이다. 국내 음원 스트리밍 사업자뿐만 이니라 애플이 시장진출을 먼저 한다면 선점효과가 기대되기에 구글도 긴장하고 있을지도....
[업데이트]
2016년 8월 5일, 별다른 마케팅 과정 없이 초읽기 후 한국 애플뮤직 서비스가 공식 런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