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누가 업데이트 번복으로 고객 신뢰 저버린 LG전자, LG G6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LG전자가 야심차게 LG G6를 공개하여 지난 3월 2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갔지만, LG G6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그리 좋지만은 못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사실 LG G6는 출시 전부터 2017년에 출시되기로 예정되어 있는 타사의 제품들과 경쟁하기에 부족한 '불안요소'들이 많았다. 


한달 이후 공개 행사를 가진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의 경우 스냅드래곤 835 AP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LG G6는 이보다 이전 세대에 속하는 스냅드래곤 821을 탑재해 최신기술에 민감한 얼리어답터들의 선택을 받기에는 힘들것으로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갤럭시S8과 LG G6의 출시 시기는 겨우 한두달 차이로, 유저 입장에서는 LG G6 구입후 한달만 지나면 구세대 부품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라 메리트가 크게 떨어진다.



출고가 또한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는 타이틀 때문이지 LG전자는 LG G6의 가격을 89만 9800원을 출고가격으로 제시했다. IP68등급의 방수기능, 3300mAh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하여 이전 LG G5보다 어느정도 사양이 업그레이드된 것은 사실이나, 구형 AP에 속하는 스냅드래곤 821과 램 4GB를 탑재한 제품치고는 너무 가격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LG전자의 브랜드 신뢰도는 문제는 이전 세대 스마트폰 제품인 LG G4와 V10의 안드로이드 누가 (Android 7.0) OS 업데이트를 '호환성 유지'가 힘들다는 이유로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시작이 되었다.


그동안 LG 스마트폰을 사용해온 유저들이 LG전자의 사후지원 포기 선언을 흔히 말하는 '뒷통수'라고 비판하자, LG전자는 급하게 LG G4, V10에서도 안드로이드 7.0 누가 업데이트를 지원해주겠다고 말을 바꾸었다. 지난 제품들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을 해주지 않는다면, LG G6도 나중에 같은 취급을 받지 않겠느냐는 유저의 목소리가 거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LG는 모듈형 스마트폰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전 제품 LG G5때에도 애초에 기획했던 악세사리형 모듈러 제품들이 시장에 나오지도 못하고 고위 관계자가 '실패했다'는 자백을 하면서 포기를 하기도 했다. 제품 흥행에 따라 사후지원 하나 제대로 약속하지 못하는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기대에 못미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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