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 유입이 사라졌다, 블로그 컨텐츠 크리에이터와 소통하지 않는 네이버 고객센터

2017. 11. 18. 12:35세상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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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를 작성하는 분들이라면 국내에서 꽤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naver)의 신경을 많이 쓰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글과 정보를 생산해 두어도, 포털이나 검색엔진에 등록이 되지 않으면 접근할 수 없는 정보가 되니까요 ^^


라이브홈 블로그는 2014년에 개설하여, 지금까지 3년동안 사물인터넷, 핀테크, 인테리어, 스마트홈, 핀테크, 리빙 아이템 리뷰 등 다양한 내용의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는데요.


제가 해외 출장에서 돌아온 날, 2017년 11월 3일부터 네이버 검색 유입이 사라졌습니다.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에 등록되어 있던 RSS 설정은 그대로 였는데, 네이버의 검색 로직의 오류로 제 RSS 피드가 아예 블로그 검색에서 없어진 것 같더군요.


▲ 2017년 10월 구글 애널리틱스 통계 데이터, 약 53.34%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 유입


보시다시피 2017년 10월까지는 블로그 검색 유입 중 53.34%가 네이버로 부터 유입이 되었습니다. 나머지 50%는 다음과 구글, 그리고 다른 웹사이트에서 라이브홈 블로그로 유입이 들어온 것이죠. 그런데 11월 부터...



네이버 블로그 검색이 되지 않으니 구글의 검색 유입이 53.5%가 되었습니다. 나머지는 다음(카카오)가 차지를 하고 있구요. 네이버는 아예 없는 수준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난 몇 해동안 축적된 네이버 고객센터와의 커뮤케이션 노하우 방법을 활용해서 고객문의를 넣어봤습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네이버는 고객, 그리고 컨텐츠 크리에이터와 소통할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전보다 더 자동화를 걸어놓고, 검색 담당자와는 아예 이야기를 할 수 없도록 만들어두었더군요.


▲ 고객의 의견이나 민원을 접수할 수 있는 CS채널을 모두 막아둔 네이버

(자동화 자체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음)


과연 국내 1위 검색업체가 위와 같이 고객센터를 무늬만 만들어두고, 제대로 된 CS를 하지 않는 것이 정당한지 의아합니다. 너무 많은 고객의 문의 때문이라면 CS 인력과 퀄리티를 높힐 생각을 해야지, 다 닫아두고 소통을 안하는 것이 과연 해결책인가 의문을 제기하고 싶군요.


구글(Google) 같은 경우는 미국 및 해외 지역에서 서비스를 사용하다 유저가 문의를 해야 할 경우, 거의 실시간 채팅과 전화 상담이 가능합니다. (구글 코리아는 제외)


▲ 구글 뮤직을 사용하다 문제가 생겨서

구글 서포트(고객센터)에 문의해서 바로 문제를 해결 했던 경험


요즘 같은 글로벌 시대에, 네이버가 이렇게 컨텐츠 제작자들과 담을 쌓아두고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라이브홈 블로그만 해도 이제 구글 검색 유입이 더 많이 들어오고 있으니까요. 한국 유저들도 네이버 보다 구글 검색이 더 익숙해지는 시점이 점점 도래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라이브홈 블로그는 오늘부터 네이버 검색 유입으로 부터 자유로워 집니다. 저는 양질의 컨텐츠를 제작하는데 집중할 것이고, 정보는 구글이나 다음에서 검색하는 분들만 볼 수 있겠죠. 최근 네이버와 구글이 국내에서 여러가지 디지털 사업 정당성을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는데, 구글이 국내에서 엄청 높은 수익을 내면서도 세금을 회피(절세)하고 있다는 것만 제외하고는... 네이버가 딱히 잘 하고 있는 건 없는 것 같아요.


네이버 검색 및 CS 담장자가 이 글을 보고 있다면, 고객 채널을 개선하는데 힘써야지,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는 자동화 추구를 하고 있는 건 잘못된 방향이라고 말해주고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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