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31. 23:45ㆍ카더라 IT 통신
2015년 1월 29일 LG스마트폰 전문 해외 테크블로그인 mylgphones.com에는 LG의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인 G4로 추정되는 모델명 (LG-VS999)에 관한 스펙 정보가 알려졌다.
이미지로 명시된 부분에는 G4로 예상되는 기기의 해상도가 강조되어 있다. 2880x1620로 QHD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뛰어넘는 스펙이다.
참고로 G3가 국내최초로 선보였던 QHD의 해상도는 2560x1440이었다.
LG-VS999 스펙 관련 유출 정보 © mylgphones.com
한편 LG G4에서 필요이상으로 해상도를 높히는 것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다소 회의적이다. 해상도가 높다는 것은 깨끗한 화질, 선명한 이미지를 볼 수 있다는 뜻이지만... 실사용에서 5~6인치 디스플레이 크기에서는 Full HD 해상도인 1080p만 해도 충분하다는 것이 서서히 입증되었기 때문. QHD가 더 높고 선명하다는 것은 맞지만, 이를 체감하기에는 어렵다는 이야기다.
QHD 해상도는 G3이후 삼성의 갤럭시S5 광대역 LTE-A 모델에도 탑재되었고, 이후 업그레이드 된 개량 버전인 G3 Cat6에도 QHD 해상도가 적용되었다.
그렇지만 기자가 직접 G3, G3 Cat 6, 그리고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사용해본 결과, 일반적인 용도로 QHD와 Full HD의 차이를 구별해내기는 다소 힘들었다. 바로 옆에 놓고 비교하지 않는 이상 말이다.
육안으로 비교시 G3에서 보는 이미지가 여타 Full HD 스마트폰에 비해 사진 이미지가 선명해보이기는 하였다. 그렇지만 LG 스마트폰 UI에 선명도 높혀주는 샤픈(Sharpen)이 적용되어 있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것 때문에 LG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출력되는 일부 얇은 글씨체는 지나친 선명도 적용 때문에 글자의 주변으로 불필요한 화질 열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G3는 우수한 스마트폰임에 틀림없지만, QHD라는 전례없던 높은 해상도를 동작시키기 위해 발열현상을 초래했다는 비판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G3의 발열 문제는 최근 스냅드래곤 810의 발열 가능성과 중첩되어 신제품 스마트폰인 LG G플렉스2까지 이슈가 이어지고 있다...) 한마디로 너무 오버스펙을 추구하다보니 나오게 되는 부작용.
유저들이 새로운 스마트폰에 바라는 것은 체감할 수 없는 디스플레이 오버스펙이 아닐 것이다. 이보다는 안정적인 성능 : 배터리 시간과 OS안정화,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과 만족할만한 디자인이 선호된다는 의견 데이터가 모아지고 있다. 차기 스마트폰 모델인 G4에서는 이러한 의견들이 잘 반영되었으면 한다.
지난 루머를 다시 정리해보면 LG G4는 5.3인치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810, 4gb램, 3500mAh 배터리, 그리고 스타일러스 펜을 내장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2015년 2월 4일 업데이트]
다행스럽게도 LG G4는 기존처럼 QHD해상도로 출시될 것이라는 새로운 루머가 나왔다. LG G4는 LG-F500이 될 것이며, 통신사 별로 LG-F500S, LG-F500K, LG-F500L이 될 전망이다.
▲ QHD로 다시끔 확인된 모델 LG-F500S (G4) © mylgpho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