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마이피플, 카카오픽, 다음 뮤직 서비스, 키즈짱 종료

2015. 5. 16. 16:37카더라 IT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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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과 마이피플은 한때 다음과 카카오라는 서로 다른 경쟁회사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였지만, 서로 합병하여 '다음카카오'가 출범한 이후에는 같은 지붕아래 존재하는 유사 서비스가 되었다.


다음 마이피플은 카카오톡보다 먼저 이모티콘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타사 메신저 앱보다 유용한 부가서비스로 경쟁력을 키워갔지만 이미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카카오톡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합병 이후 다음 마이피플의 서비스가 곧 종료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드디어 현실이 되었다. 다음카카오는 마이피플의 서비스를 2015년 6월 30일로 종료한다.



다음 마이피플 서비스종료는 회사 입장에서 카카오톡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일환이겠지만, 오히려 네이버 라인(Line)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마이피플을 사용하던 유저들은 카카오톡과는 다른 메신저를 따로 사용하기 위해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럴경우 카카오톡이 아닌 대체제로 네이버 라인을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


여담이지만 마이피플과 다음한메일(hanmail.net)을 같이 사용할 경우 마이피플 메신저로 이메일 수신확인 알림을 받을 수 있었는데, 유용한 기능을 가진 메신저가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것이 내심 아쉽다.


한편 2015년 6월 30일을 기점으로 다음카카오는 꽤 많은 서비스들을 정리하고 있다. 모바일 소셜커머스 서비스였던 '카카오픽'을 종료하고, 다음 뮤직 서비스도 없어진다. 카카오뮤직 떄문인가?


다음카카오는 어린이들을 위한 컨텐츠 사이트 다음 키즈짱도 2015 5월 19일 서비스를 폐지했다. 잘 하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시키는 것도 좋겠지만, 다음 카카오 합병 이후 실로 많은 (이전) Daum 서비스들이 우후죽순 없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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