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사파이어 글래스는 정말 깨지지 않을까?

얼마전 아이폰6 (차기 아이폰)에 사파이어 글래스가 들어간다는 루머와 함께 인터넷에는 유튜버 Marques Brownlee가 올린 영상으로 떠들석 했는데요. 


일단 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아이폰6의 사파이어 크리스탈 디스플레이를 칼로 긁고 강한 힘으로 구부리는 등의 내구성 실험을 하는 영상입니다.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듯한 강한 경도(Hardness)를 보여주는 모습인데요. 그렇다면 과연 아이폰6에 사파이어 글래스가 채택된다면 떨어트려도 깨지지 않을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사파이어 크리스탈 디스플레이를 적용시킨 아이폰6도 떨어지면 깨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그 이유는 경도(Hardness)와 강도(Strength)에서 생기는데요.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사파이어 글래스가 칼로 긁어도 흠집이 안날 정도로 단단한 것은 맞지만... 강한 충격에는 오히려 고릴라글래스보다 약하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다이아몬드를 예를 들어볼까요? 다이아몬드의 경도는 10으로 가장 단단한 물질입니다. 사파이어 글래스는 9정도라고 하네요. 이 정도의 경도라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물질로 흡집을 내기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유리에 흠집이 생기는 이유는 열쇠나 동전같은 물질에 의한 것 보다는 오히려 강한 경도를 가진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다이아몬드와 가까운 경도를 가진 사파이어 글래스는 태생적으로 이런 흠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다이아몬드는 의외로 강도가 약할 물질이라고 합니다. 망치로 내려치면 다이아몬드가 깨진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경도가 단단함이라면 강도는 충격으로부터 견딜 수 있는 힘을 말하는데, 단단하면 단단할 수록 그 충격을 흡수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더 쉽게 깨진다고 합니다. 사파이어 글래스도 마찬가지입니다. 흡집을 낼 수는 없지만 강한 충격으로 내려치면 와장창 깨져버린다고 하는군요.


물론... 애플이 사용할 사파이어 글래스가 특수한 공법으로 강도까지 높혔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정말 흠집도 나지 않고 떨어트려도 잘 깨지지 않는 아이폰6가 될 수 있을 듯 한데요. 앞으로의 스마트폰들은 떨어져도 스크린이 박살나지 않는 스마트폰들이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