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스카이레이크 i3 6100 최소사양으로 조립 컴퓨터 견적을 내보았다

2016. 5. 7. 23:08Living Item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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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맥북프로, 삼성 노트북 시리즈9만 사용하다보니 그 전에 집에서 사용하던 데스크탑PC는 거의 10년이 넘은 구형 PC가 되어버렸는데요.

이번에 갑자기 데스크탑 컴퓨터를 활용해볼 일이 있어서 정비를 하여 사용해보니 너무 느린 듯 하여, 업그레이드의 유혹을 받게 되었습니다.

 

데스크탑PC의 업그레이드 유혹은 한 3~5년 주기인 것 같네요. 2015년에는 인텔 6세대 코어 스카이레이크도 나왔고, 어제 지포스 GTX 1080이 공개되니 더욱 더 데탑을 쓰기 좋게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마침 파워 서플라이는 파워렉스(Powerex) 600W 제품을 구입해 교체해 두어서... 지금 업그레이드를 해려면 메인보드와 CPU, 램만 추가로 구입하면 되겠더군요. 그리고 저렴한 256GB급 SSD하나면 잘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야 케이스만 빼고 다 새로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네

 

 

아무튼 나름대로 견적을 내보았습니다. 한국에서 조립PC 부품 견적은 다나와(danawa)의 온라인견적을 먼저 내어보고, 그 다음에 각각의 부품을 네이버쇼핑에서 검색을 해보면 정말 최저가인지 아닌지 판가름하는데 어느정도 도움이 되죠.

필요한 것은 인텔 코어 6세대 스카이레이크 i3 6100, 그리고 가장 저렴한(?) 마더보드, DDR4 램 8GB라서 그것만 가격을 내어보았습니다.

 

인텔 스카이레이크 i3-6100은 온라인 최저가가... 12만 7천원 정도인데... 이건 박스제품이 아닌 벌크입니다. 벌크제품은 쿨링 팬도 없기 때문에 배제하고, 박스 정품으로 알아보니... 지마켓에서 쿨러가 포함된 정품을 13만 1820원에 팔고 있더군요. 배송비까지 하면 13만 4220원이 나왔습니다.

 

 

i3-6100 CPU는 소켓이 1151이니까, 이를 받쳐 줄 수 있는 메인보드 중에서 가장 저렴한 ASRock H110M-DGS 디앤디컴을 골랐습니다. DDR4램 슬롯 2개, PCI-Express 3.0 x16, 딱 있을것만 있어 확장성은 떨어지지만 가장 간소화된 마더보드인 것 같습니다.




이 녀석은 네이버쇼핑에서 검색해보니 11번가에서 가장 싸게 팔고있더군요. 배송비까지 합해서 65,880원. (T멤버십 포인트로 할인 후)

 

▲ SKT 티멤버십포인트로 소폭 할인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DDR4 램을 골랐습니다. 그냥 삼성 DDR4 RAM 8GB 하나를 끼우면 될 것 같더군요. 보통은 듀얼채널을 만들기 위해 4GB 램 2개를 꽂아 8GB를 만들기도 하지만, 나중에 16GB 램으로 올리고 싶다면 램 슬롯이 2개밖에 없는 보드인 관계로 8GB램 하나가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DDR1, DDR2 램들을 재활용하고 싶어도 이미 DDR1,2는 사용할 수 있는 보드 자체가 존재하질 않죠 ^^ 어찌되었든 DDR4 8GB 램은 역시 11번가가 가장 싸고 배송비까지 하여 36,540원입니다.

 

 

 

 

여기까지 견적을 내보니 Total : 23만 6640원이 나오더군요. ^^

 

 

 

헌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역시 SSD 하나쯤은 추가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지포스 GTX 750 정도의 그래픽카드는 하나 꽂아주어야 게임도 잘 돌아갈 것 같고 해서 몇가지를 더 추가해봤습니다. 먼저 그래픽카드를 알아보고...

▲ 가장 무난한 기가바이트(Gigabyte)의 지포스 GTX750 Ti UD2 OC DDR5 2G UltraHD

(배송비까지 최저가 158,050원)

 

그리고 SSD는 지금 가장 눈높이에 맞는 산디스크(Sandisk) SSD Plus 240GB를 골랐습니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해서 68,590원이네요. 플렉스터 (Plextor) M7V 256GB 모델도 고려를 해봤는데, 가격은 샌디스크가 더 싸게 나오더군요.

 

결과적으로 총액을 다시 계산해보니...

 

▲ 46만 3280원 ㅜㅠ

 

20만원대 컴퓨터가... 어느새 46만 3280원이 되어있더군요.

 

이 견적서에는 파워서플라이와 케이스는 들어가있지 않으니... 이것저것 주변기기 챙기다보면 최저사양으로 꾸며도 외장그래픽카드와 SSD를 넣으면 50만원 정도가 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결국, 데스크탑PC 업그레이드는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것저것 가격 알아본 것이 아까워서 블로그 포스팅으로 정리해보긴 했지만... 46만원을 게임이 어느정도 돌아가는 컴을 맞추는데 불필요한 지출을 하느니... 차라리 PC방에서 가서 몇 천원을 소비하고 마음껏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 물론 장단점이 있지만, 요즘은 피방에 담배냄새도 나지 않아 더 쾌적해졌고 말이죠 ^^ 대신 어린 학생들이 너무 많이 오더라

 

여담이지만 앞으로 피씨방이 VR게임방으로 바뀔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던데... 어쩌면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80~100만원짜리 VR전용 게이밍PC을 개인이 구축하는 것 보다는 콘솔을 구입하는 것이 낫고, PC용 고사양게임을 VR로 놀려면 시설이 좋은 PC방이 더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다시끔 해보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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