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다 항공 기내식 및 탑승 후기 (인도네시아 여행)

2016. 5. 21. 09:22여행후기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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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여행을 위해 이번에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을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인천공항(ICN)에서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Soekarno–Hatta, CGK) 행이었는데요. 비행시간은 약 6시간 50분 정도입니다.

한국 -> 자카르타 직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에어아시아(AirAsia)와 가루다 인도네시아(Garuda Indonesia)가 있는 것 같네요.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편은 2016년 5~6월 요금 기준으로 왕복 항공권이 48만원~60만원 정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인도네시아 관광청의 초청을 받아서 여행을 떠나게 되었구요 ^^

아침 10시 30에 떠나는 GA879 항공편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하니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 반 정도가 되더군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보다 도착 시간이 편해서 인도네시아 여행편은 가루다 항공이 선호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가루다 인도네시아 카운터 찾기

인천국제 공항에서 가루다인도네시아(GA) 항공은 2016년 기준으로 D카운터 입니다.

▲ 인천공항 항공사 카운터 안내판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검색해서 확인해두면 좋다. 그러면 최소 반대쪽으로 갔다 돌아올일이 없으니까)

 

가루다인도네시아(GA)항공은 델타 항공과 붙어 있는데... 델타(Delta) 항공카운터 옆에는 무인발급기가 있지만 가루다인도네시아 항공은 카운터에서 항공사 직원에게 직접 이티켓(e-ticket)을 가지고 보딩패스를 발권해야 했습니다.

 

어짜피 러기지(luggage) 짐을 부칠거면 항공사 카운터에서 출국수속을 받아야 하죠. 저는 정확히 D-18 카운터에서 발권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인천공항 가루다 항공, 섹션 D 카운터를 찾아가자



인도네시사 여행 출국수속 에피소드 : 여권유효기간 6개월 미만?


출국하기 전 조금 복잡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인도네시아 대사관과 관광청으로부터 초청을 받아서 나가게 되는 일정인데 같이 동승하시는 한 기자분 여권만료기간이 6개월 이내라서 다소 문제가 발생했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여권 유효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이어야 하는데, 3개월 이후 만료되는 여권이라서 발권이 안되는 것이었죠.

 

인도네시아 관광청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사 직원은 인도네시아 출입국관리소(Immigration Office)에서 나온 공문이 아니면 발권 자체를 거부하겠다고 하는 실갱이가 벌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인도네시아는 현지시간으로 새벽 6시... 출입국관리소(Immigration Service) 직원에게 연락을 해도 공문을 준비해서 보내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죠. 나중에 알게 된 이야기지만 관광청이나 대사관에서 허락을 했다 하더라도 만약 발권을 해주었다가 인도네시아 출입국정책본부에서 클레임을 걸면 가루다 항공이 꽤 높은 액수의 패널티를 물게 된다고 합니다.

 

어쨌든 그 분은 결국 하다하다 안되어서 단수 여권을 만든 뒤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이 아닌 대한한공편으로 다음날 비행기를 잡아 출국하게 되었습니다. 가루다 항공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인도네시아는 여권 만료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이 되어야 비자(Visa)가 나온다는 것을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뭐 대부분의 국가들이 최소 6개월 이상의 유효기간을 요구하긴 합니다.

 

 



가루다 항공기 탑승 후, 기내 풍경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 GA879 기내입니다. 이코노미(Economy) 좌석이구요. 항공기는 에어버스(Airbus) A330-300 (A333)인 것 같네요.

 

 

비행기에 타서 가장 먼저 촬영한 사진은 기내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이네요. 근데 한국어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어로 사용했습니다.

 

 

최신 영화를 살펴보니 마블(MARVEL)과 20세기 폭스사 영화인 데드풀(Deadpool), 드림웍스의 쿵후팬더3, 제5침공, 주랜더2,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니로가 나오는 더 인턴(The Intern) 등등입니다.

 

 

그밖에 특별한 것은 없는 것 같아 항공기 정보로 전환해봤습니다.

 

 

서울 인천공항에서 자카르타 공항까지... 비행시간은 6시간 50분... 이제 조금 자야죠.

 

아참, 기내에는 작은 쿠션과 담요, 그리고 승무원이 물을 가져다 줍니다. 기내 헤드폰은 수량이 모지라서 그랬는지 조금 늦게 가져다 주더군요.


이륙후 20분 정도가 지나자 스튜어디스가 작은 붉은색 파우치를 가져다 주었는데요.

 

▲ 안대와 귀마개, 그래고 양말(?)

 

열어보니 귀마개, 안대, 그리고 양말이 들어있네요.

 

▲ 양말은 왜 주는걸까?

 

근데 양말은 왜 주는 걸까요? 그것도 눈에 쓰는 안대와 함께 들어있다니... ㅋㅋㅋ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 GA879편 기내식 후기

 

▲ 음식을 서빙하기 전에 주어지는 Today's Menu

(간단하게 요기거리가 필요하신 경우, 갤리에 비치된 스낵을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기내식을 서빙하기 전에 메뉴판을 먼저 줍니다. 이런건 가루다 항공이 대한항공보다 더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 Mixed Nuts

 

식사 전에 주는 양념된 견과류 과자입니다. 대한항공 땅콩회항 생각나죠? 사실은 마카다미아 넛이라고 합니다.

 

 

맛은 꽤 좋았습니다. 동남아 음식에 잘 들어가는 향신료로 유명한 레몬향이 들어있더군요.

 

그리고... 드디어 기내식 점식식사입니다.

 

▲ 메뉴는 한식과 인도네시아식 두가지... 나는 한식(Korean)메뉴를 골랐다


한식메뉴는 감자와 닭고기 샐러드, 고추장 소르로 맛을 낸 한식 대구 바비큐, 밥, 시금치 무침, 딸기 무스 케잌, 그리고 빵입니다.

 

참고로 인도네시아 메뉴는 감자 닭고기 샐러드와 딸기 무스 케익, 빵 등은 동일하고, 메인 디쉬만 인도네시아식 닭고기 요리와 재스민 밥이 나옵니다. 옆에 앉은 사람에게 물어보니 맛은 그럭저럭 괜찮다고 하네요. 저는 어짜피 인도네시아에서 6박 7일동안 현지식을 먹게 될 것 같아서 한식을 선택했습니다.

 

▲ 김치가 나온다 :)

그리고 메뉴판에는 쓰여져 있지 않지만, 신기하게도 김치가 나옵니다. 꽤 맛있었습니다.

 

▲ 대구 바베큐 (생선)

 

(한식) 대구 바비큐는 생선가시가 없고, 살짝 매운 고추장 양념이라 꽤 맛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기내식 중에서도 상위권에 들어갈만큼 맛이 좋네요.

 

그리고 정말 만족스러웠던 것은 감자 닭고기 샐러드입니다. 하나 더 먹고 싶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

 

 

▲ 한 두 시간 뒤, Cledor 아이스크림


도착 전 간식으로 아이스크림이 나오더군요.

 

기내식 후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

 

 

드디어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

 

 

짐을 찾고... 입국 수속을 하고... 정신이 없었네요.

 

 

2015년 부터 대한민국 관광객은 인도네시아 단기 관광 비자 면제이기 때문에 VISA를 사는 줄이 아닌 바로 이미그레이션 줄로 나와서 입국 수속을 받으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공항 안내원들이 Immgration 쪽으로 가라고 안내를 해줍니다.

 

▲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CGK) 공항에서 발견한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Garuda Indonesia) 오피스

 

▲ 자카르타 공항을 나와서 발견한 블루버드(BlueBird) 택시

앞으로 또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을 타고 인도네시아 여행을 가게 될지는 모르지만, 출국 수속이 복잡했던 것 이외에는 괜찮은 탑승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인도네시아 6박 7일 여행 후기도 계속 포스팅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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